영동에 가볼 만한 곳 사찰로 반야사를 추천한다.
영동에 월류봉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반야사로 이동한다. 강의 상류 쪽으로 거슬러 펼쳐지는 도로다. 경치도 아름답고 중간에 들려서 쉴 수 있는 장소도 보인다.
반야사는 720년(신라 성덕왕 19) 의상(義湘)의 십대제자 중 한 명인 상원(相源)이 창건하였다. 일설에는 문무왕(재위: 661∼681) 때 원효(元曉)가 창건했다고도 한다. 예로부터 이 일대가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절 이름을 반야사라 하였다. 반야(般若)는 바로 문수보살을 상징한다.
유물로는 요사에 있는 신중탱화와 삼층석탑이 유명하다. 신중탱화는 화기(畵記)에 따르면, 본래 보국사(輔國寺)에 있던 것으로 1890년(고종 27) 응상(應祥)이 그렸다고 한다. 이 탱화를 누가 언제 이 사찰로 옮겨왔는지는 알 수 없다.
입구에 들어서니 웅장하게 펼쳐진 백화산을 뒷 배경으로 낮은 사찰건물들이 조용하게 자리 잡고 있다. 대웅전도 크지 않고 아담한 절이다. 백화산을 보면 너덜바위지대가 보이는데 호랑이 모양이다. 그런데 꼬리가 꽤 길다. 이런 너덜바위지대를 애추지형이라고 하는데 오랜 시간 바위가 풍화되어 경사면이 떨어져 퇴적된 지형을 말한다. 우리나라같이 암석이 많은 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.
대웅전 앞에 500년이 지난 배롱나무 2그루가 보인다. 탑옆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고풍스럽기도 하고 색깔이 단풍이 물든 것처럼 화려해서 옆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. 배롱나무 꽃이 필 때는 꼭 주홍빛깔의 드레스를 차려입고 다시 한번 와야겠다.
강은 왼쪽으로 끼고 있어서 경치가 꽤 아름답다.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면 템플스테이가 운영된다고 표시되어있다.
강의 돌다리를 건너서 계속 가면 문수사가 보이는데 짧고 굵은 다리로 거기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발길을 돌린다.

월류봉 바로 옆에라서 꼭 같이 들리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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